2022년 2월 2일 기준,
넷플릭스 추천 미드인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저번에는 줄거리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크리스틴 벨(Kristen Anne Bell) / 애나(Anna) 역
극 중에서 와인을 정말 물처럼, 한 잔 가득 따라서 마시는
알코올 의존증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소화했다.
그리고 매력적인 마스크로 때때로는 엘리자베스 올슨(Elizabeth Olsen)이 떠올랐다.
그나저나 어디에서 봤더라? 낯이 익은 얼굴인데 했는데,
알고보니 겨울왕국에서 안나(Anna)역을 맡았었다.
그리고 굿 플레이스(The Good Place)에서 엘리너 셸스트롭역을 맡았다.
어? 극중 이름이 똑같구만.
그런데 넷플릭스 자막에는 애나라고 나오고, 겨울왕국에서는 안나로 나온다.
어? 본명에도 앤(Anne)이 들어가네. 뭔가 우연의 일치인가 아님 의도된것인가.
와인을 얼마나 많이 마셨으면 저 마개 코르크 쌓인것 좀 보라.
산을 이루다못해 넘쳐 흘렀다.
그나저나 애나가 쓰는 와인오프너가 마음에 들었다.
그냥 툭 끼워서 툭 잡아당기면 코르크가 딸려나오는 그런 모습이었다.
굉장히 현대적인 아이템 같았는데 나중에 찾아봐야겠다.
아무튼 애나는 와인을 거의 커다란 잔 한 가득 따라서 마신다.
저렇게 봐도 와인잔이 큰 편인데, 저기 입구까지 가득 따른다.
와인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저렇게 가득 따라서 마시면 맛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톰 라일리(Tom Riley) / 닐(Neil) 역
수도 없이 닐이 범인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범인이 아니었던,
마지막에 처참하게 희생되는 극 중 섹시한 유부남으로 나오는 톰 라일리.
귀염귀염한 외모인데, 드라마 속에서는 듬직한 아버지로 등장한다.
아무튼 애나는 닐에게 빠져 공상까지 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역할이다.
닐에 대해서는 딱히 할 이야기는 없으니 패스.
카메론 브리튼(Cameron Britton) / 뷰얼(Buell) 역
이렇게보니 뷰얼처럼 안보인다.
순박한 동네 청년처럼 보이는데 드라마에서는 엄청난 사연을 간직한 것 처럼 보이는 사람처럼 보인다.
이미지 차이 뭐람.
저번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드라마 내내 우편함을 고친다.
뭔가 굉장한 의미가 숨어있는 것 처럼 보였는데 결국 죽고마는데.
Does Buell come every day to try to fix it? Why hasn’t he bought in help for this obviously very complicated job. Why not buy a new one?
(Buell은 그것을 고치려고 매일 오나요? 왜 그는 분명히 매우 복잡한 일을 위해 도움을 받지 않았나요? 왜 새 것을 사지 않나요?)
해외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왜냐하면 몇 년이 걸려도 계속 고치는 뷰얼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기때문이다.
오죽하면 애나는 이렇게 외친다.
“IT’S STILL NOT FIXED!!!!” (아직까지도 안고쳤단 말이야!!!)
거기에 새로운 의견이 있다.
She's mentally ill. The whole thing is imaginary. She's in a mental facility somewhere. The girl who was murdered was called Chastity (locked up). Everyone close to her says "You can't get rid of me." Buell drives a hearse looking van. Buell taking forever to do the same task. They all repeat the same conversations. Her therapist is her "husband". The whole thing screamed mental illness/delusion.
(그녀는 정신적으로 아파. 모든 것이 상상이다. 그녀는 어딘가에 정신 시설에 있어. 살해된 소녀는 채스티티이라고 불렸다. 그녀와 가까운 모든 사람들은 "너는 나를 없앨 수 없어"라고 말한다. 뷰얼은 영구적인 밴을 운전한다. 뷰얼은 같은 일을 하는 데 영원히 걸린다. 그들은 모두 같은 대화를 반복한다. 그녀의 치료사는 그녀의 "남편"이다. 모든 것이 정신 질환/망상을 외쳤다.)
그럼 처음부터 끝까지 애나의 상상이었던건가?
어질어질해진다.
왜 애나는 캐서롤 그릇을 그렇게나 많이 들고 있는거지?
캐서롤은 드라마의 주요 소재이며, 애나는 편안함, 환영 및 교제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자신과 이웃을 위해 반복적으로 치킨 캐서롤을 굽는다. 항상 그녀는 같은 스타일의 3리터 콘플라워 블루 코닝웨어(Three-liter Cornflower Blue Corningware casserole dish) 캐서롤 요리를 사용하며, 모든 사람들이 어느 시점에서 어머니나 할머니가 소유하고 있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안나가 캐서롤을 구울 때마다, 그녀는 접시를 깨뜨린다. 그러나 그녀는 다음 에피소드에서 같은 스타일의 요리로 또 다른 치킨 캐서롤을 만들고 필연적으로 다시 깨뜨린다. 안나는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닐(톰 라일리)에게 "괜찮아, 더 있어."라고 말한다.
왜 한 사람이 그렇게 많은 캐서롤 요리가 필요한가? 어쩌면 그녀는 결혼 선물로 커플을 받았을 수도 있고, 엘리자베스가 죽은 후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위안 음식을 떨어뜨렸을 때 쉽게 몇 개를 더 물려받을 수 있었지만, 애나는 거의 무한대로 공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제한된 시리즈가 더 많은 시즌을 위해 픽업되더라도, 우리는 안나의 코닝웨어 컬렉션 뒤에 있는 추론이 정면으로 다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의심한다 - 그것을 물음표로 남겨두는 것이 더 재미있다. 하지만 그것은 여전히 우리가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그렇다. 항상 애나는 캐서롤을 똑같은 그릇에 만든다. 그리고 깨먹는다.
- 그 이후에 다시 똑같은 그릇에 만든다. 저 파란색 수레국화(cornflower)가 그려진.
- 그리고 캐서롤을 참 많이도 만든다.
- 아, 검색을 해보니 캐서롤은 원래 음식이 담겨있는 그릇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저렇게 생긴 캐서롤에 치킨을 넣어서 요리하면 치킨 캐서롤, 소고기를 넣어서 요리하면 비프 캐서롤이 되는듯. 애나는 치킨 캐서롤!
엘리자베스의 묘비명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뭘까?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애나가 엘리자베스의 무덤을 방문할 때마다 비문이 다르다는 것을 놓쳤을 것이다. 그것은 안나를 신뢰할 수 없는 내레이터로 확립하는 미묘한 방법이다 - 그녀가 명료하게 행동할 때에도, 그녀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묘비는 "사랑이 당신을 구할 수 있었다면, 당신은 영원히 살았을 것입니다."라고 쓰여 있다. 두 번째로, 그것은 "천국에서, 당신은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춤을 출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안나가 엘리자베스의 무덤을 방문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봤을 때, 묘비는 "천국에 '나'는 없다"라고 쓰여 있다.
이것들 중 진짜 비문이 있었나요? 에피소드 6의 초반에, 안나는 모든 알약을 씻어내고 싱크대 아래로 모든 와인을 붓지만, 우리는 그녀가 그렇게 할 때와 무덤을 방문할 때 사이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는지 정확히 모른다. 그래서 비록 우리가 그녀가 더 이상 술을 마시거나 처방전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더글러스가 처방한 향정신성들은 아마 아직 그녀의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 우리는 그 묘비석이 실제로 무엇을 말하는지, 그리고 왜 안나가 그것을 볼 준비가 되지 않았는지 궁금해하게 만든다.
- 묘비명, 비문이 매번 달라지는 것 때문에 우리는 애나가 정말 정상적인 사람인가를 의심하게 된다.
- 그리고 더 나아가, 정말 묘비명이 있었는지에 대한 존재 자체에 대한 의문도 가지게 된다.
- 더 비약해보면, 정말 엘리자베스가 죽기는 했었을까?
좌석2A에 앉았던 여자는 누구였을까?
드라마의 몇 분 남짓되는 마지막 부분은 두 번째 시즌을 위한 흥미로운 새로운 미스터리를 세웠다. 그녀의 친구 슬론을 방문하기 위해 뉴욕으로 비행하는 동안, 애나는 우연히 다른 승객(놀라운 게스트 스타 글렌 클로즈)의 자리에 앉았다. 안나가 무엇이 그녀를 뉴욕으로 데려오는지 물었을 때, 그 여자는 단지 "사업"이라고 대답한다.
다음에 우리는 그녀가 비행기 화장실에서 죽은 것을 볼 수 있다. 드라마의 두 번째 시즌(아마도 "The Woman in the Seat Beside the Woman in Seat 2A?")이 있다면, 그것의 큰 부분은 애나가 이 여성이 누구인지, 왜 그녀가 비행기에 있었는지, 그녀의 "사업"이 뉴욕에서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물론 그녀가 왜 살해되었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이기를 바랍니다.
애나가 2A 좌석에 있는 여성이 누구인지 알아내는 것 외에도, 그녀는 물론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고 싶어할 것이다. 애나는 화장실에서 시트메이트의 시신을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안나가 승무원을 설득한 후 몇 초 후에 시신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문제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 승무원은 그녀에게 2A 좌석에 아무도 없었다고 말한다.
드라마로 돌아가서, 우리는 애나가 모든 것을 환각시키지 않았고(특히 더글러스가 더 이상 스케줄 IV 향정신성 약물에 그녀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2A 좌석에 있는 여성은 실제로 죽었다고 가정할 것이다. 그것은 누가 그녀를 죽였는지, 왜, 어떻게 했는지, 화장실 문을 열지 않고 어떻게 그렇게 빨리 시신을 제거했는지, 그리고 승무원이 왜 그 여성이 비행기에 있었다는 것을 부인하는지 등 많은 질문을 제기한다. 승무원이 그 안에 있을까? 승무원 전체가 승무원일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손가락을 꼬고 시즌 2를 희망하는 것뿐이야, 그래서 언젠가, 우리는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애나가 비행기를 타는 것이 두려워하는데, 승무원이 와인드릴까요? 라고 물어봤을 때 ‘아니요, 술 끊었어요. 대신 보드카 주세요’ 라고 말하는 장면을 본다.
- 그리고 보드카와 함께 약을 먹는데, 아마 비행 공포증을 낮춰줄 수 있는 심신안정제가 아닐까.
- 그 이후에 애나 자리 주변에는 보드카병이 엄청 많이 쌓여있고, 애나는 화장실에서 2A에 앉았던 여자손님을 발견하게 된다.
- 하지만 이것이 애나의 환상일지, 아니면 진짜일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상황.
- 그리고 시즌 2가 제작이 된다면 [그 여자의 좌석 옆 2A 자리에 웬 여자가 있다.] 가 되지 않을까?
- 그나저나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글렌 클로즈(Glenn Close) 아우라가 장난아니다. 다음 시즌에서 볼 수 있으면 꼭 보고싶다.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드라마다.
그만큼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은 드라마지만 드라마를 볼 때는 그냥 빨려들어간다.
회색으로 된 부분은 해외사이트에서 가져온 부분이라
원문으로 읽어 볼 사람은 여기를 방문해서 읽으면 될 것 같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 말고도 몇 몇 내용이 더 있다.
출처 : https://www.looper.com/738452/biggest-unanswered-questions-in-the-woman-in-the-house-across-the-street-from-the-girl-in-the-window/
Biggest Unanswered Questions In The Woman In The House Across The Street From The Girl In The Window
If you weren't watching closely, you may have missed that every time Anna goes to visit Elizabeth's grave, the inscription on the headstone is different. It's a subtle way of establishing Anna as an unreliable narrator — showing that even when she's acti
www.loo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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