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능검] 2022년도 제5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후기

한동안 포스트를 작성하지 못했던 이유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했었기 때문이다. 2016년에 4급을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왜인지 모르게 계속 1급을 도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올해에는 1급을 따보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고, 드디어 오늘 5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치뤄졌다. 그리고 결과는…! 가채점 94점으로 1급 합격! 그래서 나도 남들이 적는 것 처럼 후기를 한 번 남겨볼까 한다. 참고로 학생신분이 아닌 직장인 신분이라서 공부를 온전히 할 수 없어서, 제가 했던 방법이 아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기본 내용 강의는 림쌤의 10분역사

한능검 시험을 준비하다 보면, ‘최태성’쌤의 강의를 제일 많이 듣는다. 하지만 강의 수가 너무 많고 자료가 방대한 교재를 보기는 싫어서 선택한 유튜브 채널은 [림쌤의 10분역사]다. 이 채널이 좋은 점은, 모두 40강으로 이루어져 있고, 강의 길이는 보통 10분 남짓이다. 물론 내용이 많은 파트는 15분을 넘어가긴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하루에 3~4강 정도는 거뜬히 듣고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출처 : 림쌤의 10분역사

출처 : 림쌤의 10분역사

나같은 경우는 강의를 듣고 나만의 한국사 노트를 만들었다. 강의를 보면서 나만의 공책을 만들 때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막상 만들어놓고 보니 만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한 내용이 있을 때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었고, 나중에 기출 문제를 풀다가 추가할 내용이 있으면 공책에 채워나가는 식으로 정리했더니 정말 나만의 소중한 한능검 교재가 되었다.



이 채널이 또 좋은 점은 강의에 군더더기가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반복해서 들어도 중간중간 농담도 없고 오로지 강의 내용만 있어서 ‘공부’한다는 느낌이 물씬 들었다. 간혹 강의 내용보다는 강사님의 ‘농담’만 기억에 남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림쌤의 10분역사]는 그런건 거의 없다. 그래서 직장인에게 더더욱 추천!



시험 1주 전까지 40강을 강의를 듣고 공책을 만들고 이론을 익혔다. 참고로 림쌤의 강의 중 [한능검 심화(기본) 개념강의]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gHonKsgOCp8LSemDuWCQU9s2l90obV31

[한능검 심화(기본) 개념강의]

시험 1주 전 ~ 전날까지는 [한국사 능력] 기출문제 어플

이론이 준비가 되었으니, 이제는 기출문제를 풀어야 할 때다. 물론 림쌤의 강의를 들으면서 복습차원으로 기출문제를 시대별로 풀어보면서 나만의 한국사 노트에 보충내용을 따로 정리하긴 했다.



그리고 1주일 남겨놓고는 역대 기출문제들을 실제 시험치는 것처럼 회별로 풀어봤다. 내가 사용한 어플은 민트 앱 시리즈 중 하나로 나온 [한국사 능력]이라는 어플이다. 물론 4,900원 유료어플이긴 한데 그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유용한 어플이다. 문제를 풀 때 바로 정답확인이 가능하고 보충 설명이 바로 떠서 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는데 굉장히 유용했다. 참고로 어플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s://apps.apple.com/kr/app/%ED%95%9C%EA%B5%AD%EC%82%AC-%EB%8A%A5%EB%A0%A5/id1445502301

그리고 어플은 [오늘의 문제], [회차], [정답률], [주제], [검색]으로 나눠져 있다. 아무튼 나는 시험 1주일을 남겨두고 2016년 30회부터 2022년 57회까지 쭉 풀어보았다. 그 중 1급은 23번, 2급은 4번, 3급은 1번 받았다. 확률상 1급을 받을 것 같았지만 점수가 80점대 초반으로 왔다갔다해서 불안했다. 그래서 선택했던 방법은 바로…

전날에는 필수로 들어야 할 최태성 전야제

최태성쌤의 강의는 너무나 유명하긴 한데, 나는 림쌤의 강의가 더 스타일이 맞았었기 때문에 안듣고 있다가 우연히 [최태성 전야제]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시험 전날에 듣게 되었다. 이건 정말 강추. 모든 수험생이 정말 필수적으로 들으면 좋을 것 같은 강의었다. 구석기부터 현대사까지 굵직하고 중요한 내용들만 쏙쏙 알려주신다. 전야제는 9시부터 11시 20분정도까지 2시간 20분정도에 걸쳐서 진행되었고, 나는 강의를 들으면서 손으로 쓰진 않았고 아이패드 메모어플을 이용했다.

이런식으로 체크리스트처럼 정리를 해서, 복습하면서 확실하게 아는 내용은 체크를 해놓고 다시 한 번 봐야할 내용들은 체크를 안해놓으면 나중에 빠르게 복습 할 수 있다. 그리고 메모어플을 이용해서 내용을 정리하면 좋은 점은, 헷갈리는 내용을 바로바로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 아이패드로 공부하는 수험생이라면 적극 활용하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최태성 전야제]에 나왔던 내용만 시험치기 전까지 그냥 주구장창 복습했다. 그리고 시험당일 아침에 일어나서 전날 밤에 들었던 강의를 다시 들었는데, 아침에 들으니 또 새로웠다. 꼭 1번 더 복습하고 시험장에 가시기를 추천!



다시 한 번 정리해보자면,

1. [림쌤의 10분역사]로 개념 다지기(~시험 1주전)
2. [한국사 능력]어플로 기출문제 풀기
3. [최태성 전야제]로 최종복습 하기(전날, 2번 복습)
+ 4. 메모어플을 이용해서 체크리스트 만들기

이상, 59회 한능검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도 화이팅하세요! 2~3주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