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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Bangkok

방콕 식당 추천 - The Aglio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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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차부리 도로에 위치한 양식당입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손님들이 별로 없었어요.
아직 홍보가 덜 된건지는 모르지만 덕분에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식당 안은 유리창이 커다랗게 나있고 지붕 또한 반투명한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덮여있어서 채광이 좋더라구요.
대신 한낮에는 조금 더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가게가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으로 통일되어 있어서 깔끔해보였어요.


주문했던 음식을 소개해보자면 먼저 슈프림 트러플 샴피뇽(Supreme truffle champignon) 피자.
트러플을 생각하고 주문하시면 생각보다 약한 트러플 향과 맛에 실망하실 수 있어요.
올라간 버섯 자체는 바삭하면서도 쫄깃하고 맛은 있더라구요.
대신 도우가 큰 편이라서 도우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나쁘진 않았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두번째 음식은 화이트 미소 까르보나라 리가토니(White miso carbonara rigatoni).
평소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좋아했는데 미소된장과의 궁합이라니 생각하지 못했는데, 은근 맛있었어요.
미소가 느끼할 수 있는 까르보나라 특유의 끝맛을 잡아준다고나 할까.
대신 안에 토핑으로 들어가있는 베이컨의 양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적었어요.


세번째 음식은 사워크림 딥 with 그린오일, 연어알(Sour cream dip with green oil & ikura).
사워크림이라 크게 기대 안했었는데 이게 별미였어요.
양파를 잘게 다져서 만든 사워크림이라 입안을 후레시하게 정돈해주는 역할을 했어요.
그리고 연어알과 은근히 궁합이 잘 맞더라구요.
여기에 홈메이드 감자칩이 나오는데, 굉장히 얇게 튀겨서 나옵니다.
사워크림과 함께 먹기에 딱 좋았어요.
다만 먹다보면 단맛이 계속 느껴져서 살짝 느끼한 맛이 납니다.
이게 그린오일때문인지, 사워크림때문인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에피타이저로 추천해요.


네번째 음식은 좀 늦게 서빙이 되었어요.
농어스테이크(Grilled sea bass with dill lemon sauce, cauliflower puree and sauteed spinach)인데, 농어의 크기가 두툼합니다.
굽기도 딱 적당해서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했어요.
레몬을 살짝 뿌려서 컬리플라워 퓨레와 시금치를 함께 먹으면, 배부른 상태였어도 정말 맛있게 느껴졌어요.
그러고보니 여기 식당은 딜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네요.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농어스테이크와 사워크림을 시켜서 먹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제공되는 물은 냄새가 살짝 나는걸로 봐선 일반 수돗물인 것 같아요.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따로 물을 시켜서 드시기를 추천드려요.


저는 스파클링 티를 시켜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달달한거 좋아하시면 피치, 새콤한거 좋아하시면 패션으로 주문하세요.

위치는 여기입니다.

https://maps.app.goo.gl/n9L1xPgXkRnk571X7?g_st=ic

The Aglio Store · 4.8★(33) · 음식점

1980 Phetchaburi Rd, Bang Kapi, Huai Khwang, Bangkok 10310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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