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스타디움 원 옆에 위치한 고깃집입니다.
방콕 3년넘게 살면서 여긴 처음 와봤는데, 와 왜 이제 알게 되었을까 하는 가게입니다.
먼저 다른 고깃집과는 다르게 냄새가 거의 없네요.
그리고 자리에 앉으면 그 특유의 기름기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안느껴지더라구요.
깨끗해서 좋았고, 종업원들의 서빙 또한 태국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좀 특별한 느낌이었어요.

기본적으로 소스와 개인 앞접시, 각종 반찬들이 서빙됩니다.
소금소스, 참기름소스, 쌈장, 그리고 태국식 소스가 제공되서 원하시는 소스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반찬으로는 잡채, 김치, 절임무, 고추무침이 나오는데 잡채가 은근히 맛있더라구요.
물론 건더기가 적은 편이라 잡채라기 보다는 잡채맛 당면에 가깝긴 한데, 비울때마다 즉각 리필을 해줘서 좋았어요.
김치는 보쌈김치인 것 같은데 매콤 달달해서 밥이랑 같이 먹기에 딱이었어요.
참고로 다른 김치도 같이 제공되는데 개인적으론 보쌈김치가 더 맛있었습니다.
고추무침은 소스 맛이 살짝 약해서 고추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어요.
붉은색 절임무는 딱 제취향이었어요.
새콤 달콤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기에 싸서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저는 프렌드 세트를 주문했는데 아마 세금 전 899밧 정도였던 것 같아요.
삼겹살과 목살로 주문했는데 종업원 분께서 직접 다 구워주세요.
그리고 목살은 몇일 정도 에이징이 되었다는 간단한 정보가 적힌 스티커도 줍니다.
고기에 대해 확실히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어요.
아무튼 종업원분께서 구워주는 스킬이 정말 대단합니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노릇노릇 구워주세요.
양이 적을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이것저것 같이 함꼐 먹으니 배가 꽤 부르더라구요.
특히 샤브샤브가 무료로 제공되는데, 안에 각종 야채와 어묵, 홍합이 들어가있어요.
특별한 재료는 아니지만, 고기 다 먹고 난 다음 마지막에 입가심하기에 딱이었습니다.
샤브샤브 대신 된장찌개가 제공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맑은 국물인 샤브샤브가 더 나은 것 같기도?
아무튼 먹는 내내 너무 행복했어요.
화장실은 2층에 있는데 남녀 구분이 되어 있고, 화장실에도 별도로 에어컨이 가동중이더라구요.
이제껏 다녀본 코리안 비비큐 식당 중에는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참, 부가세와 서비스차지 따로 붙기는 합니다.
위치는 여기입니다.
https://maps.app.goo.gl/egdPegiNJUYpvUEk9?g_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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