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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 +

프렌치 디스패치 - 독특한데,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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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디스패치가 개봉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디즈니플러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세기 초 프랑스에 위치한 오래된 가상의 도시 블라제 다양한 사건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미국 매거진 ‘프렌치 디스패치’ 어느 날, 갑작스러운 편집장의 죽음으로 최정예 저널리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마지막 발행본에 실을 4개의 특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당신을 매료시킬 마지막 기사가 지금 공개된다!

4개의 스토리가 차례대로 그려지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른 영화평론가의 글을 참고하면 될 것 같고,
나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낀 부분만 적어볼까 한다.


노란색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볼 때 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떠올랐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메인 컬러가 핑크라면,
프렌치 디스패치는 옐로우다.
아니, 흑백과 노랑이라고 하는게 나을듯.
그러고보니 감독이 웨스 앤더슨(Wes Anderson)으로 같다.
노란 색감이 되게 독특하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화면이 흑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색감이 뇌리에 딱 박힌다.
하지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스토리가 난 더 재밌더라.


특이한 화면구도


줌 아웃, 줌 인이 되는게 굉장히 인상깊었다.
마지 내가 카메라로 영상을 줌 아웃, 줌 인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정지된 화면 안으로 등장인물들이
하나씩 출연해서 화면을 꽉 채우는 기법도 종종 등장하는데,
쉽게 말해서 누가 봐도 자연스럽지 않은 동선인데
그게 또 매력이 있다.


어려운 영화 내용


나는 영화를 볼 때 그냥 스르륵 흘러가는 영화를 좋아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친절한 영화는 아니다.
재미없고 진지한 내용들이 굉장히 많아서,
좋게 말하면 전문가들은 좋아할 것 같은 그러한 내용의 영화다.
나처럼 평범한 한국인이라면
영화 내용에 대해 이해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흥미를 잃기에 쉬운, 그런 어려운 영화였다. 나에게는.


기억에 남는 두 명의 배우


영화속에는 정말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그 중 나는 딱 두 명의 배우가 기억에 남았다.

먼저 레아 세이두(Léa Seydou)
교도소 감독관으로 등장하는데,
뭐야? 레아 세이두가 노출을…?
대담한 노출에 놀랬다.

그리고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
티모시 샬라메는 워낙 유명한 떠오르는 배우긴 한데,
흑백 속에서도 그 출중한 외모가 뚫고 나온다.
헝클어진 머리카락 마저도 하나의 예술작품 같아서
보는 내내 잘생겼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티모시 샬라메의 팬이라면 사랑할 영화이긴 하다.


총평


기대작이기는 했는데
나같은 사람은 즐기지 못했던 어려운 영화.
하지만 정말 독특한 영화라서 기억에는 남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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