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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애나 만들기(Inventing Anna) -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중간 후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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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후기


넷플릭스에 2월 들어 따뜻한 신작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 2월 11일에 첫 방영한 <애나 만들기>에 대해서 중간리뷰를 적어볼까 한다. 중간리뷰를 적는 다는 것은, 이 드라마가 꽤나 매력적인 드라마라서 중간에도 리뷰를 적고 완주하고 난 다음에도 마지막 리뷰를 적을 계획이라는 것을 뜻한다. 현재 3화까지 본 상태라서 정확한 내용과는 다르더라도 감안해주시기를 바라면서 먼저 줄거리 및 주인공을 살펴보도록 하자.


<애나 만들기(Inventing Anna)>는 Jessica Pressler의 뉴욕 잡지 기사 "How Anna Delvey Tricked New York's Party People"에서 영감을 받은 숀다 라임스(Shonda Rhimes)가 만들고 제작한 미국 드라마 스트리밍 텔레비전 미니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2022년 2월 11일 넷플릭스에서 출시되었다. 줄리아 가너(Julia Garner)가 주인공 애나 델비(Anna Delvey)로 출연한다.


그 외, 애나를 취재하는 비비안 켄트(Vivian Kent)로는 배우 애나 클럼스키(Anna Chlumsky)가 출연하고 배우 앤더스 홈(Anders Holm)은 비비안의 남편역으로 출연한다. 아리안 모아이드(Arian Moayed)는 애나를 변호하는 변호사로 출연하고 그 외, 알렉시스 플로이드(Alexis Floyd), 테리키니(Terry Kinney), 케이티 로스(Katie Lowes), 제프페리(Jeff Perry) 등이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악명 높은 사기꾼 애나 소로킨(Anna Sorokin) 또는 애나 델비(Anna Delvey)라고 알려진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며 모든 에피소드는 다음과 같은 면책 조항으로 시작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완전히 사실이다(This whole story is completely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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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속의 간단한 줄거리를 적어보자면, 애나 델비라는 여성은 굉장한 인플루언서로 그려진다. 그리고 사기죄로 구속이 되면서 그녀의 실체를 궁금해하는 기자 비비안은 그녀를 취재하면서 지난 기사로 명예를 실추한 것을 다시 쌓아올리고 싶어 한다. 아직 3화까지 보지 못해서 ‘그 사건’이 정확하게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 기사를 취재하고 보도를 했는데 기사의 주인공이 결국 사망하게 되는 그런 내용이 아닐까 싶다. 이 부분은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드러날 것 같다.


1화에서는 애나는 그녀에게 선고될 형량을 줄여주는 대신 모든 죄를 시인할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자신은 무죄임을 주장하면서 비비안은 그녀를 ‘유명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말을 하면서 그녀의 실체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준다. 회가 진행되면서 애나와 관계가 있었던 사람과의 일들에 포커싱을 주면서 애나의 부유하고 사기일 수도 있는 모습을 그려주는데, 그 부분이 굉장히 흥미롭다. 여러 이야기를 복잡하게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애나 주변인물들을 대단히 심도있게 그려낸다. 그러면서 애나라는 여성의 실체가 과연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든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어떻게 그녀는 배짱 두둑하게 ‘거물’들을 상대했고 그들을 홀렸으며 사기를 쳤을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도 대체 무엇때문에 애나가 비록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와중에도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고 배짱 두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건지, 정말 이 모든 것들이 애나가 꾸며낸 것이고 그녀는 아주 훌륭한 사기꾼임에 지나지 않는 것인지가 궁금해진다. 물론 이미 존재하는 실존 인물에 대해서 그려진 드라마이기 때문에 기사를 살펴보면 결말은 쉽게 알 수 있다.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이야기속으로 빠져드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가 겉으로 화려해보이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궁금해하고 그들의 삶의 모습을 염탐하고 싶어하는 본능적 욕구가 내재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봤다.


특히 요즘 시대에는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과 같이 SNS가 굉장히 발달해서 이를 교묘하게 이용을 한다면 누구나가 다 아는 영향력 높은 인플루언서로 만들기가 쉽다. 한 달 전에도 우리들은 그렇게 만들어진 어떤 한 여성에 대해서도 열광했다가 그녀의 실체가 드러나자 손절하는 그런 사회의 모습을 보았다. 아마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애나’가 전세계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해보며 글을 마친다.


<애나 만들기>에 대한 최종 후기는 모든 에피소드를 감상하고 난 후 적어볼까 한다. 참고로 애나의 실제 모습이 담긴 사진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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