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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소년심판(Juvenile Justice) - 단단하고 무겁지만 봐야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중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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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후기




드디어 오늘, 2월 25일에 넷플릭스에서 <소년심판>이라는 드라마가 공개되었다. ‘촉법소년’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인데, 인스타그램에서 예고편을 보자마자 기대가 컸던 드라마였다. 특히나 배우 김혜수가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로 나오는데, 마치 예전 드라마 <시그널>때의 모습이 떠올랐다. 드라마는 총 10화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개인적인 후기를 써보기 전에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등장인물


배우 김혜수가 ‘심은석’판사로 나온다. 그녀가 드라마에서 하는 대사가 굉장히 여운에 남았다. “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 특히 소년원에서 갓 나온 소년범들과의 점심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자, 그녀는 소년범과 엄청난 기싸움을 하게 되는데 거기서 이런 말을 한다. “그래서 내가 니들을 혐오하는 거야. 갱생이 안돼서.” 물론 모든 소년범들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아마 많은 시청자분들의 공감을 사는 대사가 아닐까 한다.



아무튼, 드라마 속에서 그녀는 어떤 사연이 있어 보인다. 퇴근하고 나서 집에 돌아왔을 때에 아직 풀지도 않은 책들이 한가득 있고, 집에는 달랑 책상과 의자만 있을 뿐이다. 다른 가구들은 보이지 않았다. 과연 그녀에게 어떤 일이 숨겨져있고 왜 그녀는 소년범을 ‘혐오’하게 되었는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드러날 것 같다. 피노 눈물도 없는 능력이 뛰어난 판사로 나오지만,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후에 기술할 ‘강원중’ 부장판사와 대립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70년생으로 올해 52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외모를 유지하고 계실뿐만 아니라 그녀의 연기력은 역시 뛰어나다. 특히 눈을 치켜뜨고 소년범에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은 카리스마가 넘치다 못해 터진다. 다만 ‘강원중’ 부장판사에게 빠른 속도로 이야기를 할 때에, 낮은 톤으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발음이 불분명해서 잘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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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이 ‘차태주’ 판사로 나오며 ‘심은석’ 판사와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소년범들에게 굉장히 따뜻하게 대해주는 역할이다. 그들을 끝까지 믿으려고 하지만, 왠지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그들에게 실망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만 13세 나이로 경찰서에 자수를 하고 잡혀온 ‘백성우’ 학생에게는 공범이 있다는 ‘심은석’ 판사의 판단을 믿고 함께 힘을 합치기로 한다. 아직 1화까지 밖에 보지 못해서 할 이야기는 별로 없다.





배우 이성민이 ‘강원중’ 부장판사로 나온다. 드라마에서는 곧 정치계로 입문할 것 같은 상태다. 그래서 언론이 주목하고 있는 ‘백성우’ 사건에 대해서 최대한 잡음 없이 처리하고 싶어 하지만, ‘심은석’ 판사는 최대한 파헤치고자 한다. 1화에서는 악역 아닌 악역처럼 나왔는데,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아마 정치계를 포기하고 ‘판사’로서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얼른 10화까지 보고 내 예상이 맞는지를 확인해 봐야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이성민의 연기력 또한 드라마 <미생>의 그것과 닮았다.



그나저나, 드라마를 보다가 ‘촉법소년’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져서 찾아봤다.


촉법소년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만 10세 이상 ~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형법 제 9조는 ‘14세가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소년법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그 대상자를 ‘촉법소년’이라고 부르는 것은 처음 알았다. 그래서 그런가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이라고 검색을 안하고 실수로 ‘촉법소년’으로 검색을 하기도 했다. 아무튼, 촉법소년은 ‘소년법’에 따라 소년보호재판을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보호처분’에 처해진다. 그리고 소년의 보호처분은 그 소년의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아직 1화까지 밖에 보지 못했지만 10화까지 아껴보고 싶은 그런 드라마다. 비록 주제가 무겁기는 하지만 속을 후련하게 해주는 대사가 마음에 든다. 과연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들 앞에는 어떤 소년범들이 법정에 서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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