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카페 추천 - Areemitr Coffee

인스타 홍보글 같은 곳에서 발견하고 큰 기대는 안하고 왔는데, 와 여긴 정말 찐이네요.

2시 30분쯤에 왔었는데 이미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어요.
음료 주문하고서도 20분 정도는 기다렸던 것 같지만 그 이유가 있더라구요.
커피 내려주시는 할아버지께서 원두 무게를 세세하게 측정해가면서 정성스럽게 내리셔서 한 잔 한 잔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에요.
기본적으로 음료들은 40밧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데, 리뷰에 오렌지 커피를 꼭 마셔보라는 리뷰가 많아서 시켜봤어요.
실은 방콕에서 오렌지 커피를 마셨을 때 이상한 맛의 조합에 영 별로였던 기억이 있어서 마셔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었거든요.
하지만 고민하지 마시길.
여긴 정말 맛있어요.

오렌지쥬스는 달콤한데 커피가 산미가 있는 느낌이고 크레마가 잔뜩 올라가 있어서 잘 섞어서 드시면 달콤 상큼한 맛이 배가 되네요.
더운 낮에 오렌지 커피 한 잔이면 리프레쉬되는 기분이라 꼭 드셔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잔이 커서 음료가 많이 담겨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얼음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지는 않으니 금방 다 드실 수 있을거에요.

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커피만 마시고 금방 일어나는 분위기니 기다리셨다가 자리 생기면 앉아서 여유롭게 드시길.
그리고 카페 바로 옆에 조용한걸 좋아하는 이웃이 살고 있다고 해요.
일반 카페처럼 친구들이랑 큰 목소리로 이야기는 할 수 없는 카페이니 이 점 참고하시고.

아무튼 치앙마이에서 먹어봤던 커피 중 최고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셔봐야겠어요.

위치는 여기입니다.

https://maps.app.goo.gl/DbxpJTAWQsVJ1PUF8?g_s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