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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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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유럽 - 파리(5) <일요일의 파리> 은 2015년 7월~8월에 여행했던 기록을 토대로 쓰여진 글입니다. 현재의 모습과 많이 다를 수 있으니, 내용을 읽으실 때 참고해주세요. 2015년 8월 2일, 파리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지하철을 타러 가다보면 역으러 가는 길에 자그마한 빵집이 있었다. 갈 때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던 그런 곳인데, 오늘 그 곳에 들러서 크로아상을 사 먹었다. 오마이갓. 나는 리얼 크로아상을 맛보았다. 부드럽고 쫄깃한 궁극의 맛이었다. 한국에서 먹던 크로아상과는 차원이 다른 그런 맛이었다. 왜 이제서야 사 먹었는지 속상할 정도로 맛잇었다. 가격은 1유로 조금 안되었던 것 같은데, 아침에 1유로의 행복을 느꼈다. 그리고 나는 으로 떠났다. 도착한 방브 벼룩시장은 정말 소소한 사이즈가 아니었다. 생각보다 너무 넓은 면적..
내 생애 첫 유럽 - 파리(4) <바람 한 점 없어도, 향기로운 베르사유> 은 2015년 7월~8월에 여행했던 기록을 토대로 쓰여진 글입니다. 현재의 모습과 많이 다를 수 있으니, 내용을 읽으실 때 참고해주세요. 2015년 8월 1일, 으로 향했다. 따로 투어를 신청하고 간 게 아니라서, 아마 가는 방법을 검색해서 지하철과 전철을 갈아타서 갔던 것 같은데 방법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가는 도중에 뭔가를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문구점에 들러서 두꺼운 공책과 풀, 그리고 스타빌로(STABILO) 미니 펜을 샀다. 공책과 펜을 함께사면 세일을 했던 것 같다.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마음에 세일가지 해준다니 기분이 좋았다. 스타빌로 펜은 아직도 잘 쓰고 있다. 그리고 영수증을 그 공책에 붙여가며 개인적으로 느꼈던 감정을 펜으로 기록하거나 그림도 그렸던 것 같다. 다만 영..
내 생애 첫 유럽 - 파리(3) <바게트는 역시 파리> 은 2015년 7월~8월에 여행했던 기록을 토대로 쓰여진 글입니다. 현재의 모습과 많이 다를 수 있으니, 내용을 읽으실 때 참고해주세요. 2015년 7월 31일 아침이 되었다. 내가 머물고 있던 숙소 근처에는 이 있었다. 관광이 아닌 현지인처럼 여행 일정을 보내고 싶었던 마음에 아침에 조깅을 하러 갔다. 주변에는 몇몇 사람들도 조깅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뭔가 파리지앵이 된 느낌이었다. 그리고 고작 며칠이 되었다고 한식이 너무나 땡겼다. 지금이라면 바로 구글맵이나 트립어드바이저를 켜서 주변에 한식 가게를 검색했겠지만, 이 당시만 하더라도 구글맵이 그렇게 대중화가 되어 있던 때가 아니어서, 나는 주변 까르푸에 들렀다. 그리고 참치와 숟가락을 산 후, 캐리어에 들고 온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아침으로 ..
내 생애 첫 유럽 - 파리(2) <에펠탑은 아름다워> 은 2015년 7월~8월에 여행했던 기록을 토대로 쓰여진 글입니다. 현재의 모습과 많이 다를 수 있으니, 내용을 읽으실때 참고해주세요. 2015년 7월 30일, 한국에서 미리 투어를 신청해놨던 프로그램이 있어서 정해진 장소에 모였다. 7년 전이라, 그 장소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모였다. 오늘 투어 내용은 1) 셰익스피어앤컴퍼니 2) 노트르담 성당 3) 포앵제로 4) 생트샤펠 5) 최고재판소 6) 콩시에르쥬리 7) 루브르 박물관 8) 바스티유 광장 9) 마레지구 10) 샹젤리제 11) 개선문 이었는데, 지금 보니 엄청난 곳을 하루만에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여름 날 아침 파리는 생각보다 너무 추웠다. 반바지에 얇은 남방 하나 입고갔었던 터라 일행을 기다리면서 벌벌 떨었다. 지..
내 생애 첫 유럽 - 파리(1) <파리 날씨는 맑음> 은 2015년 7월~8월에 여행했던 기록을 토대로 쓰여진 글입니다. 현재의 모습과 많이 다를 수 있으니, 내용을 읽으실때 참고해주세요. 2015년 7월 29일, 파리에 도착했다. 그리고 첫 유럽여행답게 나는 숙소를 에어비앤비로 골랐다. 실은 호텔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정해진 예산 안에서 해결하려다 보니 파리의 외각 지역에 숙소를 구했다. 숙소는 생각보다 허름했다. 정말 프랑스 사람들이 사는 집 안의 방 하나를 대여한 셈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호텔을 갔었어도 괜찮았겠다 싶다. 그런 허름한 숙소의 문제는 침대와 화장실이었는데, 침대 같은 경우는 가운데 부분이 움푹 꺼져있었다. 아무래도 밑에 받쳐놓은 나무 갈빗살이 부러진 것 같은 그런 아슬아슬한 상황. 집주인에게 연락했었지만 별 수 없었다. 허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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