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여름이 다가오면서 선풍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첫 독립을 하면서 이상하게 꽂혀버린 브래드는 발뮤다(BALMUDA).

그냥 이 로고만 붙어있으면 무작정 가지고 싶어지는,
어떻게보면 발뮤다병에 걸렸다.
그로인해 몇몇 발뮤다 제품들을 영입했는데 오늘은 선풍기,
발뮤다 그린팬S에 대해 적어보기로 하겠다.
선풍기는 못잃어
나는 잠을 잘 때에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그런 느낌을 좋아해서
태국에 살 때도, 베트남에 살 때도 에어컨을 틀어놓고 이불을 덮고 잤다.
여기에서도 그렇게 생활을 하려다보니 전기세가 걱정이 되어서(?) 라는 핑계로
선풍기를 사려고 알아봤다.
처음부터 발뮤다 선풍기를 눈독 들이고 있었다.
발뮤다 그린팬 다크그레이(EGF-1600-DK)

집이너무 화이트톤이라서 소품들은 되도록 원색이나 검정색으로 사는 중인데
거기에 딱이었다.
다만 고민되었던건 최신모델(1700)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구형모델임에도 유독 비싼 점.
거의 선택을 할 뻔 하다가 몇몇 리뷰 사진들에서 보이는 색감이 찐한 검정색이 아니라
정말 희미하게 짙은 회색이라서 어정쩡해보였다.
실물을 본 적이 없으니 잘 모르겠다. 암튼 계속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던 제품.
샤오미 무선선풍기 4세대 프로
우선, 발뮤다제품들은 그 기능에 비해서 가격이 사악했기에
돈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발견한 선풍기였다.
주문까지 이뤄졌지만,
주문 후에도 계속 발뮤다가 눈에 밟혀서 결국 주문을 취소했던 제품이다.
가만보면 나는 주문을 해 놓고 마음에 들면 만족스러운 주문이고,
주문을 해 놔도 다른 제품이 떠오르면 그건 잘못된 주문임을 깨닫는다.
발뮤다 그린팬S 패키지 블랙(EGF-1700-WK + 배터리독)
내가 구매한 제품은 바로 [발뮤다 그린팬 S 패키지 블랙 EGF-1700-WK + 배터리독]
사야되는데 사야되는데 하다가, 정말 우연히 술병에 못이겨 소파에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을 때
홈쇼핑에서 저 상품구성을 판매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다크그레이만 살거야! 생각하다가
나쁘지 않은 가격 구성을 보니 화이트블랙도 나빠보이진 않았다.
그리고 최신모델의 장점은
- 자동 꺼짐 기능이 12시간에서 18시간 사용 후 꺼짐으로 사용시간이 증가
- 무선으로 사용시에도 풍량세기가 최대 4단계로 설정
어떻게보면 옆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다.
아무튼, 나는 이 곳에서 배터리독까지 포함해서 구매했다.
참고로 무선으로 사용하려면 ‘배터리독’ 구매가 필수다.
물론 유선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무선이 되면 편의성이 훨씬 높아진다.
하지만 배터리독은 소모품이라는 사실.
500회정도 충전가능하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적어도 2-3년은 사용할 수 있을듯.
나같은 경우는 홈쇼핑 방송 제품 + Hmall 어플 첫 구매 + 카드 청구할인을 최대한 이용해서
482,670원에 구매했다.
실사용후기
1) 이쁘다. 너무 이쁘다.
2) 비싸다. 너무 비싸다.
3) 1단계는 정말 살랑 살랑 바람, 2단계는 일반 미풍보다 조금 약한 정도
3단계는 일단 미풍보다는 조금 센 정도 4단계는 강풍.
4) 나는 4단계에서도 소리가 안날 줄 알았는데,
1단계는 정말 안나고
2단계는 희미하게 나고
3단계부터는 소리가 좀 나는 편이고
4단계는 바람소리가 엄청 커서 소리가 안느껴지는 느낌이다.
적다보니 이게 모터소리가 아니라 바람소리인건가?
아무튼 무소음이라 기대했는데 막 그정도는 아니었다.
5) 무선리모콘이 있어서 작동하기에 참 편리하다.
하지만 비싼 가격의 선풍기에 비해서 리모콘의 퀄리티는 조금 떨어져보인다.

사악한 가격,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그게 발뮤다 제품들의 특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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