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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Bangkok

방콕 라멘집 비추천 - Fujiyama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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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해장하러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방문해 봤어요.
그때는 컨디션이 별로였어서 맛이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는 건가 싶어서요.


매장 안에 좌석이 많이 있는 편은 아니에요.
최대 수용 인원이 대충 15명 정도 되는 것 같아서 아마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맞춰서 오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요.
여기는 소스에 찍어먹는 츠케맨이 유명한 것 같은데, 저는 돈코츠라멘+교자 콤보 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지 10분 정도 뒤에 라멘이 서빙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송송송 썬 파와 김, 그리고 저게 대나무 죽순인가요? 아무튼 씹는 맛이 있는 고명과 차슈 한 조각이 올라갑니다.
참고로 라멘 안에 차슈를 잘게 조사놓은(?) 조각들이 깔려있습니다.
아마 그거 따지면 차슈는 총 2조각이 들어간 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봅니다.


일단 국물이 일반 돈코츠라멘에 비해서 색깔이 갈색입니다.
살짝 미소된장을 섞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된장맛이 나요.
그런데 육수가 제 입맛에는 너무 짭니다.
너무 짜서 육수만 먹기에는 무리일정도로.
파를 올려서 먹으면 그나마 짠맛이 중화돼요.
김은 납작한 김이 아니라 파래처럼 덩이가 져있는데 국물 때문인지 김도 짜게 느껴집니다.
대나무 죽순도 어딘가에 절여놨었던 것 같은데 씹을 때마다 끝맛이 묘하게 이상해요.
맛이 노린내가 난다? 라고 하면 이상한데 암튼 제 입맛에는 이상한 맛이 나더라고요.
식감 자체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라멘 면발이 다른 가게에 비해서 두툼한 편입니다.
씹는 맛이 있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저는 두툼한 게 부담되더라고요.
두툼한 면발 싫어하시면 다른 라멘집을 가시거나 다른 라면 종류를 주문해 보세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거의 우동면발이에요.


교자는 아주 잘 구워서 나왔어요.
밑은 바삭하게, 위는 촉촉하게 구워서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교자 속은 내용물이 꽉 찬 느낌은 아니었어요.
우리나라 고향만두 정도로 속이 채워져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특별한 소가 들어간 게 아니라, 일반 돼지고기 다진 거에 야채 섞은 소라서 굳이 안 시키셔도 될 듯합니다.

참고로 물은 서비스로 나오고, 물 잔이 빌 때마다 계속 따라주세요.
육수가 짜서 그런지 물을 정말 엄청 많이 마셨네요.
직원분들 서비스는 좋아요.
서비스차지+부가세 따로 붙으니 참고하세요.


참, A9 자리가 천장형 에어컨 바로 밑자리라 그런지 물이 옆에서 툭툭 떨어져요.
이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 앉으시길 추천드려요.

위치는 여기입니다.

https://maps.app.goo.gl/i7xAKsXVvoU8DqPx9?g_st=ic

후지야마55 · 4.3★(242) · 일본라면 전문식당

1653 พระโขนง Watthana, Bangkok 10110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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