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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Bangkok

8월 8일 - 돈므앙공항, 힐튼 푸켓 아카디아, 카론비치(Karon Beach), Lek Seafood, 빠통비치(Patong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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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돈므앙 공항으로 이동했다.
원래는 미터 택시를 타고 싶었는데, 호텔에서 잡아준 택시를 타고 나니 아저씨가 500밧에 고속도로 톨비 다 포함해서 가자고 하셔서 그냥 그러기로 했다.
괜히 여행가는데 아침부터 쓸데없는 감정소비 하기 싫어서 그가 원하는대로.
나는 녹에어(Nok Air)에서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는데, 웹체크인이 가능해서 전날 미리 창문좌석으로 웹체크인을 해 놨다.
그래서 좀 더 여유롭게 공항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침을 먹지 않고 돈므앙 공항에 왔기 때문에 세븐에서 빵과 두유를 사서 먹었다.
저 빵은 정말 아침에 입맛 없을때나 밤에 출출할 때 먹으면 끝장인데 여러가지 맛이 있다.
세븐에서 직접 기계를 사용해서 데워주기 때문에 더 맛있다.





푸켓이 우기라는 말을 들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날씨는 정말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머물렀던 3일 내내 비는 거의 안왔다.
푸켓 공항에 도착해서 누군가가 놔두고 간 농라를 득템했다.
저 모자가 은근히 얼굴 햇빛 가려주는데 유용해서 푸켓 여행하는 동안 잘 사용했다.

숙소까지는 밴을 이용했는데 한사람당 150밧 정도 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밴을 이용하지 말고 그냥 볼트를 불러서 갔어야 했다.
왜냐면 공항에서 거의 40분을 기다렸던 것 같다.
그리고 나서도 밴 특성상 어떤 사무소에 들러서 관광상품 안내를 받고 난 다음 승객이 있는 모든 호텔을 들러서 가기 때문에,
카론비치에 머무는 우리는 가장 늦게 내려줬다.
푸켓 공항에는 12시 전에 도착했지만, 실제로 호텔에는 3시가 거의 다 되서야 도착했다.
푸켓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시려는 분들은, 밴을 잡기 전에 볼트 앱을 먼저 확인해보시기를!






우리가 체크인 한 힐튼 푸켓 아카디아 리조트 앤 스파(Hilton Phuket Acardia Resort and Spa).
면적이 꽤 넓어서 트램이 상시 운행중이다.
체크인을 할 때 혹시 바다뷰 방을 얻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돈을 더 내야 한다고 해서 그냥 원래 예약했던 방으로 달라고 했다,
그런데 방에 들어가보니 침대가 더블이었고 뭔가 불쾌한 냄새가 났다.
그래서 리셉션에 다시 연락해서 트윈베드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같은 층에 있는 다른 방으로 바꿔줬다.
그 방에 들어가는 순간 확실히 냄새가 덜하고 더 뽀송한 느낌이 들었다.
5성급 치고는 시설이 좀 낡은 편이지만, 다른 부대시설은 좋았다.
특히 수영장이 여러 군데 있어서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오는 가족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좋은 숙소일 것 같다.
참고로 바다와 바로 이어져있지는 않고, 도로를 하나 건너야 한다.



그리고 나는 바다에 선베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바다를 즐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느낌의 바다는 아니었다.
좀 휑한 느낌.
차라리 수영장에서만 지내도 괜찮을 만큼 수영장이 좋다.
그리고 여기 바디워시 향이 너무 좋다.

힐튼 푸껫 아카디아 리조트 앤드 스파 · 333 Patak Rd, Karon, Mueang Phuket District, Phuket 83100 태국

★★★★★ ·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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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숙소 주변에 괜찮은 평점의 가게인 렉 시푸드(LEK SEAFOOD)에 갔다.
팟타이는 너무 끈적였고, 텃만꿍은 나름 나쁘지 않았는데 저 마마 씨푸드가 맛있었다.
맑은 육수에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라면이라고 보면 되는데, 와 별미였다.
가게가 꽤 큰 편이었는데 우리가 갔던 시간이 점심시간과 저녁시간 중간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우리밖에 없었다.
아마 코로나 전에는 단체 관광객 손님으로 북적였을테지.

LEK SEAFOOD · R7MW+H4X, Karon, Mueang Phuket District, Phuket 83100 태국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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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가던 길에 칵테일이 80밧밖에 하지 않아서 두 잔 겟.
그리고 망고 2개도 80밧에 겟.





빠통비치 근처에 있는, 근처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게 먼 야시장인 치노 마켓(The Chino Market)에 왔다.
택시를 타고 지날 때에는 꽤 커 보였는데 막상 들어가니 애매하게 작았다.
그래도 나름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어 보여서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우리가 주문한건 사테(Satay)랑 쏨땀, 그리고 파인애플 볶음밥을 시켰다.
사테는 적당히 맛있었는데 원래 같이 곁들여지는 저 오이피클이 더 상큼하고 달달해야 하는데 여기는 그냥 맹물에 절여놓은 느낌이라 조금 아쉬웠다.
쏨땀은 꽤 괜찮았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양은 엄청나게 많았으나 맛은 그럭저럭.
굳이 여기 야시장은 안와봐도 될만큼 특색이 있는건 아니었다.

The chino market · 64 Thawewong Rd, Pa Tong, Kathu District, Chang Wat Phuket 83150 태국

★★★★★ ·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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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푸켓 사람들이 여기에 다 모인마냥 북적였던 빠통비치(Patong Beach).
엄밀히 말하면 방라로드에 있는 워킹스트리트인데, 여전히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호객꾼들이 많았다.
오히려 코로나 전보다 더 많아진듯?
근처에 있는 바에서 간단하게 칵테일 마시고 모히또 마시고 맥주도 마셨다.
가격은 뭐 그럭저럭.
원래는 뉴욕바를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 옆에 있는 스위티 바(Sweetie Bar)를 갔다.
그때는 나름 나쁘지 않았는데, 그 다음날 뉴욕바를 가 보고 나서야 아, 차원이 다른 레벨이구나를 느꼈다.

Sweetie Bar Patong · 53 Thanon Bangla, Pa Tong, Kathu District, Phuket 83150 태국

★★★★★ ·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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