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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Bangkok

8월 9일 - Freedom Beach, Chill Grill, New York live music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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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던 힐튼 푸켓 아카디아 조식.
국수도 맛있었고 과일도 맛있었는데, 마지막 아침은 숙취때문에 먹을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도 좀 아쉽구만.






원래는 섬투어를 하려고 그 전날 예약신청을 했는데, 너무 늦게 예약신청을 하는 바람에 투어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친구가 추천해준 해변 중 하나인 프리덤비치(Freedom Beach)를 가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가던 중에 알게 된건, 애초에 목적지를 ‘The Lek Sand Beach Bar’로 찍고 가면 더 쉽게 갈 수 있다.
아무튼, 일반 택시를 ‘프리덤비치’로 찍고 가면 돈을 받는 입구앞으로 가게된다.
거기서 내리게되면, 좀 더 위로 올라가다보면 앞에서 말한 조그마한 바가 보이게 되는데, 그 옆으로 가면 무료로 내려갈 수 있다.
바에서 일하는 직원분이 밑에 내려가면 아무것도 없다고 하길래 거기서 맥주 3병을 사서 내려갔는데 막상 가보니 여러 노점상들이 있었다.
내려가는데 대충 15분 정도 걸렸었나? 생각보다 길이 험했다.
내려가면서 땀을 뻘뻘 흘려서 얼른 바다에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해변에 도착하니 여러 노점상들이 있었는데, 나는 당연히 모래위에 까는 돗자리를 돈을 내고 대여할 줄 알았는데 무료라는거다.
그것도 그늘 바로 밑에 깔아주면서 무료라고 해주셔서 대가없는 호의에 조금 의심스러웠지만 무료였다.
하지만 인정상 거기서 아무것도 안사기에는 애매해서 맥주랑 코코넛이랑 이것저것 사서 마셨다.
특히 코코넛은 너무나 맛있엇다.
원래 갈증나거나 숙취있을 때 코코넛 마셔주면 그만인데, 이번 태국와서는 처음 마셔본 코코넛.
햇살도 너무 좋았고 파도도 되게 높아서 물놀이하기에 그만이었다.
이곳에서 맥주에 살짝 취해 낮잠도 자고, 내가 원했던 딱 그 휴양을 즐기다가 잘 왔다.

참, 화장실은 해변 끝에 있는 레스토랑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면 된다.
20밧을 내고 사용했던 것 같은데 화장실 지붕이 없어서 마치 야외에서 볼일을 보는 느낌이다.
참고로 휴지는 없으니 챙겨가야한다.

The Lek Sand Beach Bar - At Freedom Beach, Phuket. · 54 Sirirat Rd, Pa Tong, Kathu District, Phuket 83150 태국

★★★★★ ·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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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비치 · ถนนศิริราช Pa Tong, Kathu District, Phuket 83100 태국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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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k Seafood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던 길에 발견했던 깔끔한 해산물 가게인 칠 그릴(Chill Grill)에 저녁을 먹으러 방문했다.
친구는 블랙 타이거 새우 구이를 먹고 싶어했는데 메뉴에 없어서 그냥 이것저것 해산물 요리를 시켰다.
모닝글로리 볶음은 생각보다 맛있었고, 똠양꿍도 생각보다 맛있었고, 바질 돼지고기 볶음 요리도 생각보다 맛있었고, 새우구이도 맛있었고 생선구이는 평범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해보였는데 양이 다른 가게에 비해서 적은 편이었다.
인당 두개는 시켜야 적당한 양이 될 그런 양.
식당이 깔끔하기는 한데, 호객행위를 할 때는 세상 친절하던 종업원이 막상 음식을 주문하거나 할 때는 그만큼 친절함이 안보여서 아쉬웠던.

Chill Grill · 71 Luang Phor Chuan Rd, Karon, เมือง Phuket 83100 태국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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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그릴 바로 맞은편에 있는 커다란 식당에서 맥주 한 잔씩 더 했다.
여기에서 파는 생선들이 생각보다 신선해보이고 사람들도 많이 있어서 차라리 여기서 저녁을 먹을껄 하는 이야기를 했다.
맥주 두 잔에 감자튀김까지 해서 190밧정도 냈다.






푸켓의 밤은 방라로드에서 시작되는 법.
숙소에 도착해서 간단히 옷을 갈아입은 후 빠통비치로 다시 향했다.
아무데나 보이는 바에 들어가서 태국 럼주인 생솜(Sangsom)을 섞은 버킷 칵테일을 시켜서 마셨다.
그리고 나서 이동한 곳은 뉴욕 라이브 뮤직 바(New York - Live music bar).
사람이 너무 많아서 처음에는 입구 주변에서 앉아 있다가, 화장실을 가면서 내부에 자리가 비어있는 것을 발견하고선 자리를 옮겼다.
옮기고 나니 확실히 사람들의 에너지가 확 느껴졌다.
수준높은 밴드의 음악, 그리고 사람들의 흥을 돋구는 방법을 아는 가수분들, 그리고 그 음악에 맞춰 세상 행복하게 시간을 즐기는 여행객들.
모든 것들의 합이 잘 맞춰진 이 곳은 푸켓의 파라다이스임에 틀림없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싱가폴에서 놀러온 친구들, 몽골에서 놀러온 친구들, 인도에서 놀러온 친구들과 함께 춤을추며 놀았다.

원래 잭콕을 좋아하는 나인데, 여기에는 잭콕을 따로 병으로 팔았다.
세상에, 너무나 맛있었다.
이거 한국에 발매할 예정이라고 하던데, 무조건 발매되면 쟁여놔야지.

New York - Live Music Bar · 68 Thanon Bangla, Pa Tong, Kathu District, Phuket 83150 태국

★★★★★ · 라이브 음악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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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기 전에 달이 예뻤던 빠통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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