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Bangkok

7월 27일 - 팁싸마이, 반 팟타이, Chim chim, Paii

반응형

어후, 요새 몸이 컨디션이 안좋아서 걱정이다.
방콕 출국전에 가족이랑 같이 밥먹었는데, 나를 제외한 모두가 양성이 떠버렸다.
불안한 마음에 계속 자가키트로 검사를 하루에 2-3번씩 하고 있는데 증상이 없는지라, 계속 음성만 나오고 있다.
참고로 태국 세븐에서는 자가키트를 하나에 39밧에 팔고있다.
여러개사서 매번 검사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아무튼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팁사마이를 가보고 싶어서, 4시쯤 방문했다.
그런데 아마 청소시간이었는지 5시부터 홀에서 식사가 가능하다고 했다.
한시간동안 마냥 죽치고 있기엔 너무 늦어서 그냥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날에 오기로 마음먹었다.
참고로 홀청소를 할 때 소독도 막 하는 것 같더라.
꽤 깔끔해진듯?




근처에 다른 팟타이집을 가다가 관공서를 지나쳤는데, 이렇게 야외에다가 종이로 된 공지문을 걸어놨다.
과연 요즘시대에 누가 종이로 된 공지문을 읽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게 태국 스타일이니까!






약간 로컬스러운 가게인, 반 팟타이(Baan Pad Thai)에 방문했다.
웍을 이용해서 요리를 막 하시던데, 생각보다는 맛있었다.
나는 팟타이 까이, 닭고기가 들어간 팟타이를 선택했는데 85밧이었다.
전반적으로 맛은 자극적인 편이고 달았다.
그리고 이게 요리의 실수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는데, 요리를 하다보면 생기는 검정색으로 탄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다.
이게 일부러 탄맛을 목적으로 한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냥 먹었다.
막 엄청 맛있는건 아니니.

บ้านผัดไท Baan Pad Thai · 105 Thanon Mahannop, Sao Chingcha,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 · 태국 음식점

maps.google.com







호텔로 들어오는 길에 마셨던 아메리카노.
이곳 로비에 위치한 식당이 꽤 유명했는데 막상 경험한건 아메리카노 한잔이라니.
가격은 130밧 했던 것 같은데 부가세 서비스료 포함해서 151밧인가 그정도를 지불했다.
방콕 물가를 생각하면 꽤 비싼 커피.
맛은 그럭저럭. 한국인들 입맛에는 별로 특별하지 않을 커피맛이다.
이곳에서 아메리카노는 굳이 안마셔도 될듯.

Chim Chim · 865 Chim Chim Bangkok Wang Mai,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 · 음식점

maps.google.com







방콕 하늘은 언제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하긴, 방콕에서 살 때 항상 하늘만 바라봤던 것 같네.







친구들이 데려간 곳인 빠이(Paii)라는 곳인데 이곳 음식들은 다 맛있었다.
특히 저 양배추를 어떻게 요리한건지는 모르겠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무끄럽도 괜찮았고 게살커리도 맛있었는데, 게살커리는 굳이 안시켜도 될 듯.
아무튼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다.
친구가 가져온 빈티지 와인도 좋았고, 친구의 친구가 이곳에서 일하고 있어서 서비스로 와인도 한잔씩 더 줬다.
그리고 TWG에서 이 레스토랑만을 위한 스페셜티도 만들어서, 그것도 줬다.
역시 인맥은 소중한 것이야.
이것저것 시켜서 아마 2800밧 정도 나왔던 것 같은데 친구들이 사줬다. 고마워ㅠㅠ

그리고 밥먹으면서 친구들이 말하기엔 한국은 이런느낌의 식당이 없어서 아쉽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기도.
보통 밥먹으러가면 그냥 일반 식당에 가서 먹으니.
아니면 엄청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호텔에 있는 식당에서 먹거나.
그런 면에서는 방콕물가는 정말 천국이다.

Paii · 106 North, Sathon Thani Rd, Silom, Bang Rak, Bangkok 10500 태국

★★★★★ · 태국 음식점

maps.google.com






레스토랑 안에는 이렇게 바도 있었다.
웰컴드링크를 만들어 줬다.
바텐더를 찍으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사진이 잘 나왔네.
친구들 말로는, 저 바텐더는 태국에서 유명한 데이트 프로그램에 나왔던 참가자라고 했다.
아마 우리나라로 치면, 나는 솔로에 나왔던 광수느낌이랄까?
아 태국에서 보는 나는 솔로도 너무 재밌었다.
참고로 넷플릭스에서는 나는 솔로를 볼 수 없었고, 웨이브에서는 볼 수 있었음.
바텐더가 자기 한국에 놀러가고 싶다고, 놀러가면 음식 만들어줄 수 있냐고 물어보길래 가능하다고 했더니.
치킨과 맥주를 만들어달란다.ㅋㅋㅋㅋㅋ
그건 시켜서 먹읍시다.
집에서 후라이드 치킨은 무리입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마하나콘 빌딩.
방콕에서 제일 높은 빌딩으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잘 모르겠으나, 저녁사진.


그리고 나서 우리는 또 술을 마시러 갔다.
방콕에 와서 술을 안마신 날이 없었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