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 머큐어 수쿰빗24, Zaew Noodle, Aroon cafe, 페퍼런치, 타코벨

이번 여행에서는 거의 수쿰빗24에서만 머물렀다.
원래 혼자 머물 때에는 ibis에서만 머무르려고 했는데 방음이슈가 좀 있어서(거의 옆방 대화 소리가 다들렸다), 이번에는 머큐어로 옮겼다.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숙소에서 보이는 뷰는 거의 똑같았다.
수쿰빗24가 편한 이유는 바로 앞에 프롬퐁역이 있고, 엠콰티어나 엠포리움같은 쇼핑몰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것저것 하기가 편하다.

호텔을 예약할 때는 아고다를 이용했는데,
태국에서 아고다를 예약할 때에는 세븐일레븐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방법에서 세븐일레븐을 선택하면 세븐일레븐에서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는 바코드가 발행이 되고 이는 6시간동안 유효하다.
즉, 예약을 6시간동안 잡아둘 수 있다는 건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결제를 하지 못하게 되면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
나는 한 번 결제를 못해서 취소가 되었는데,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 이후로는 세븐일레븐에서 결제를 못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결제를 취소한 것에 대한 페널티가 주어지는듯?

아침으로 시켜먹은 째오누들(Zaew Noodle).
이곳은 어묵국수가 유명하다.
에까마이에 살 때 주말 아침에 오토바이 타고가서 먹곤 했었던 곳인데, 우리나라 어묵국물과 비슷한 맛의 국수.
어묵 들어간 메뉴는 다 맛있었는듯.
통로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통로역에 머물고 있다면 한 번 쯤은 방문해볼만한 가게.
급하게 먹느라 사진은 못찍었네.

Zaew Noodle · 1093 Sukhumvit Rd, Khlong Tan Nuea, Watthana, Bangkok 10110 태국

그리고 아침 커피로 선택한 아룬카페(Aroon Cafe).
실은 아룬카페가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기는 했는데 귀찮아서 배달을 시켰더니 거의 30분이 넘게 걸렸다.
뭐 배달비가 500원정도 밖에 하지 않아서 그러려니 했지만.
아메키라노를 배달시켰더니 저렇게 센스있게 얼음컵에 비닐랩까지 해서 배달이 왔다.
나쁘게 생각하면 비닐봉지를 정말 남용하는 태국이고, 좋게 생각하면 센스있게 배달하는 태국.
김과자와 함께 먹으니 꿀맛.
저 김과자는 나에게는 너무 달아서 금방 질리는 맛이긴 했다.

AROON cafe · 714/6 Sukhumvit Rd, Khlong Tan, Khlong Toei, Bangkok 10110 태국

기력이 딸리거나 하면 가서 영양을 보충하던 페퍼런치(Pepper Lunch).
저기다가 후추를 듬뿍 뿌리거나 달달한 양념을 섞어서 먹으면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다.
뜨겁게 달궈진 팬 위로 밥과 고기가 서빙되어서 원하는 굽기로 구운 다음에 먹으면 된다.
참 별거 없는 느낌인데 먹다보면 폭풍흡입하게 되는 마성의 맛.
세트로 미소수프, 콜라 한 잔 해서 185밧이었나? 대략 7천원정도 였던 것 같다.
방콕에 지점이 여러개 있는데 내가 방문한 지점은 에까마이에 있는 게이트웨이에 있는 지점.
과일을 사 먹으려고 게이트웨이에 방문했기 때문인데…

Pepper Lunch, Ground Fl, Gateway · 976/20 Sukhumvit Rd, Phra Khanong, Khlong Toei, Bangkok 10110 태국

바로 이곳, 막스밸루 앞에 위치한 과일가게다.
항상 퇴근하면서 과일 한 봉지씩 사서 먹으면서 가곤 했는데, 5년전이나 지금이나 가격은 20밧.
파인애플과 수박, 그리고 그린망고를 하나씩 사서 먹었다.
역시 태국에 오면 과일을 먹어줘야 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그렇게 많이 못먹은듯.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배달 어플에서 할인행사를 해서 시켜먹은 타코벨(Taco Bell).
우리나라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해서 사먹기에 크게 부담이 없는 타코벨.
저 나초칩에 올려서 먹으니 꿀맛이었다.
거기에 맥주 한 캔 곁들이면 뭐.
가격은 기억이 안나는데 만원 안했던 것 같다.
대충 배달비까지 다 합해서 240밧?정도 했었는듯.

타코벨 · 540 Phloen Chit Rd Lumphini, Pathum Wan District Bangkok 10330 Chidlom, 10330 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