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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넷플릭스 <브리저튼 시즌2> 중간후기 및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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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후기


2020년 12월 25일에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되었던 <브리저튼(Bridgerton)>은 그야말로 핫했다. 배경은 리젠시 시대 영국을 배경으로 했지만,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가령 인종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캐스팅은 참신했다. 당연히 시대상에 맞춰서 상류층의 계급에는 모두 백인으로 설정하고 등장시켜야하지만, <브리저튼>에는 흑인, 아시아인 등 인종을 구별하지 않고 등장한다. 이는 작중에서 영국 국왕이 흑인에게 반해 왕비로 삼고, 그 덕에 흑인들이 영국사회에 진출하게 된 것으로 당위성을 부여했다.


<브리저튼>은 특히나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시즌 1의 주인공이었던 다프네(Daphne Brigerton)는 매화마다 다른 드레스를 선보여서 볼거리가 풍성했고, 또한 그녀의 신랑감을 찾아나가는 이야기가 매회마다 흥미진진 했으며, 결국 결혼에 골인하는 사이먼 바셋(Simon Basset)과의 격한 애정씬이 인기몰이에 큰 힘을 더했다. 그래서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컸던 작품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3월 25일에 넷플릭스를 통해서 <브리저튼 시즌 2>가 방영이 되었다. 브리저튼 시즌 2는 브리저튼 가문의 첫째인 <앤소니 브리저튼(Anthony Bridgerton)>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시즌 1과는 전혀 다른 주인공들이다. 즉 풀어나가는 이야기 자체가 다르다. 그도 그럴것이 드라마 자체가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데 1권 <공작의 여인>에서는 다프네 이야기를, 2권 <나를 사랑한 바람둥이>에서는 앤소니 이야기를, 3권 <신사와 유리 구두>에서는 베네딕트 이야기를, 4권 <마지막 춤은 콜린과 함께>에서는 콜린의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미 시즌 3 제작을 확정지은 상태이긴 하다.



시즌 2는 총 8화로 이루어져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화 <진정한 바람둥이(Capital R Rake)>
앤소니는 신붓감을 찾기 시작하고, 엘로이즈는 용기를 내 사교계에 진출한다.
왕비가 이번 사교 시즌의 다이아몬드로 지명할 처자를 선택하도록 도움을 주는 레이디 댄버리.


2화 <경주가 시작되다(Off to the Races)>
열띤 경쟁과 가시 돋친 적에 맞서 구애 게임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앤소니.
브리저튼 가족의 일원이 돌아오고, 엘로이즈는 레이디 휘슬다운과 관련된 단소를 찾아낸다.


3화 <보닛 속의 벌(A Bee in Your Bonnet)>
브리저튼가 시골 별장에 샤르마 가족이 도착한다. 집에 서려 있는 나쁜 기억을 뒤로하고 가족 전통경기를 즐기는 앤소니. 케이트의 호감을 사기 위해 노력한다.


4화 <승리(Victory)>
손님들이 브리저튼가 무도회에 있다.
사냥 중에 언쟁을 벌이는 케이트와 앤소니.
콜린은 과거의 연인을 찾아가고, 레이디 페더링턴은 교묘한 덫을 놓는다.


5화 <상상할 수 없는 운명(An Unthinkable Fate)>
앤소니의 성급한 결혼 계획에 화가 난 케이트.
레이디 댄버리로부터 따끔한 조언을 듣는다.
새로운 동맹자와 티격태격하는 엘로이즈.
한편, 특별한 만찬에서 사람들의 감정이 격해진다.


6화 <선택(The Choice)>
가족에 대한 의무와 케이트를 향한 열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앤소니.
자신의 미래를 숙고한 에드위나는 왕비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비밀스런 만남으로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엘로이즈


7화 <조화(Harmony)>
브리저튼과 샤르마 가족에 대한 충격적인 소문이 순식간에 퍼져나간다.
레이디 휘슬다운은 왕비의 분노를 사자, 곤경에 처하는 페넬로페와 엘로이즈.


8화 <나를 사랑한 자작(The Viscount Who Loved Me)>
케이트에 관한 소식을 기다리며 화를 내는 앤소니.
엘로이즈는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테오에게 도움을 청하고, 레이디 페더링턴은 무도회를 준비한다.



주요 등장인물, 즉 주인공은 <앤소니>, <케이트>, <엘로이즈>, <페넬로페> 정도 되겠다.







배우 조나단 베일리(Jonathan Bailey)가 앤소니 브리저튼을 연기했다. 1988년 4월 25일에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1995년부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브리저튼 외에 <브로드처치(Broadchurch)>, <W1A>, <컴퍼니(Company)> 작품에 출연했다.


참고로 조나단 베일리는 게이다. 2020년, 조나단 베일리는 이안 맥켈런(Ian McKellen)에게 그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내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받아들이려고 했는데, 반드시 그것을 숨기지는 않았지만, 그것에 대해 정직하지 않은 적이 없다. 그냥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없었다. 업계의 게이 남성들 전반에 걸쳐 뚜렷한 수치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배우 시몬 애슐리(Simone Ashley)가 케이트 샤르마를 연기했다. 그녀는 1995년 3월 30일에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2013년부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인도계 영국인인데, 조나단 베일리와은 <브로드처치>에서 함께 출연했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에 출연했었다.







배우 클로디아 제시(Claudia Jessie)가 엘로이즈 브리저튼을 연기했다. 그녀는 1989년 10월 30일에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2012년부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배우 니컬라 코클런(Nicola Coughlan)이 페넬로페 페더링턴을 연기했다. 그녀는 1987년 1월 9일에 아일랜드에서 태어났으며, 2004년부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넷플릭스 드라마 <데리 걸스(Derry Girls)>에 2018년부터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있다.




개인적인 중간 감상평


아직 2화까지 밖에 안본 상태라서 100%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기가 애매하기는 하지만, 시즌 1에 비해서는 확실히 몰입도가 떨어진다. 1화 초반에서는 조나단 베일리, 즉 앤소니가 노출을 생각보다 했던 터라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을 것 같은데, 그 이후에는 이야기의 흐름이 뻔하게 흘러간다. 며칠만에 시즌 2를 완주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시즌 2의 성공은 시즌 1만큼 성인 시청자들의 만족을 줄 수 있을지에 달린 것 같다. 과연 3화부터 벌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어떤 사랑 이야기가 펼쳐질지, 그리고 입소문을 탈 만큼의 애정신이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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