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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넷플릭스 <메이플쏘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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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쏘프(Mapplethorpe: Look at the Pictures)>는 랜디 바바토(Randy Barbato)와 펜턴 베일리(Fenton Bailey)가 감독하고 제작하고 Katharina Otto-Bernstein이 Film Manufacturers Inc.를 위해 제작한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쏘프(Robert Mapplethorpe)에 관한 2016년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메이플쏘프>는 2016년 1월 선댄스 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에서 초연되었고, 2월 베를린 영화제에서 국제 초연, 4월에 HBO에서 세계 텔레비전 초연을 받았다. 이 영화는 2016년 4월 미국과 영국에서 극장에서 개봉되었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로, 이전에 감상했던 <앤디워홀 일기>와 비슷한 포맷을 가지고 있다. 이 영화가 먼저 개봉되었으니, <앤디워홀 일기>가 이 영화의 포맷을 많이 참고했을거라고 생각된다.


영화는 로버트 메이플쏘프라는 사진작가의 일대기에 대해서 담담하고 차분하게 그려가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와 그의 인생, 그리고 중간 중간 삽입되어 있는 그의 목소리는 <앤디워홀 일기>와 너무나 닮아있어서 쌍둥이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로버트 메이플쏘프라는 인물에 대해서 전혀 배경지식이 없던 상태에서 보았는데, 엄청나게 많은 그의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흡사 전시회에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앤디워홀 일기> 보다는 더 흥미로웠는듯. 다만, 영상속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이 다소 선정적인 부분이 많아서 호불호가 심히 갈릴듯한 느낌이다.





그의 제일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위 작품에 대해서 실제 모델들이 나와서 이를 두고 평해진 해석들에 대해 반론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눈을 감은 흑인은 잠재의식을 표현하고 있고 백인이 눈을 뜬 건 무의식을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평했던 기사에 대해 단순히 백인의 목이 더 길고 이런 저런 포즈를 취해보면서 건진 결과물이었다고 그들은 말했다. 작가의 있지도 않은 의도를 마치 있는 것 처럼 해석하고 단정지으려고 하는 몇몇 평론가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무튼, 오랜만에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게 되어서 재미는 있었는데 넷플릭스에서 5월 9일까지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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