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니어 이어> 후기

개인적으로 ‘리벨 윌슨(Rebel Wilson)’이라는 배우를 좋아한다. 레블 윌슨, 레벨 윌슨이라고 불리는 그녀는 <피치 퍼펙트>에서부터 <박물관이 살아있다>, <어쩌다 로맨스> 등 감초 코믹연기를 도맡았다. 그리고 자연스러우면서도 과하지 않은 입담이 그녀를 더 매력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그녀는 보고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을 정도의 수위를 지키는데 천상 개그맨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그녀는 호주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배우다.

그렇게 개인적으로 팬인 배우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시니어 이어(Senior Year)>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시니어 이어>는 2022년 미국 코미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레벨 윌슨이 20년의 혼수상태에서 벗어나 졸업장을 받기 위해 고등학교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37세 여성으로 출연한다. 샘 리처드슨, 조이 차오, 메리 홀랜드, 저스틴 하틀리, 크리스 파넬, 앙고리 라이스, 마이클 치미노, 제레미 레이 테일러, 존스, 알리샤 실버스톤도 출연한다. 이 영화는 2022년 5월 13일 넷플릭스에 의해 개봉되었고,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줄거리(스포주의)

1999년, 친구 세스와 마사와 함께 지역의 쿨한 장소 Rock N Bowl에서 생일 파티가 실패한 후, 14세의 호주 이민자 스테파니 콘웨이는 그녀가 인기녀 중 한 명이 되고 싶다고 결정한다. 그녀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자신을 개조하고, 응원팀 주장이 되고, 인기 있는 소년 블레인과 데이트하고, 4학년 때 가장 인기 있는 소녀 중 한 명이 된다.



2002년, 스테파니는 ‘완벽한 삶’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고등학교 졸업생인 디애나 루소처럼 되기 위해 무도회 여왕이라는 칭호를 획득할 계획이다. 그녀는 과부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으며 여전히 비밀리에 그녀에게 반한 마르다와 셋과 친구이다. 스테파니는 스테파니가 무도회 여왕 타이틀을 획득할 전망에 위협을 느끼는 블레인의 전 여자친구 티파니와 무도회 준비에 대해 정기적으로 의견 불일치를 가지고 있다. 응원 공연에서 티파니는 동료 치어리더들에게 스테파니의 착륙을 방해하도록 설득하여 그녀를 심각하게 다치게 하고 혼수상태에 빠뜨린다.



20년 후인 2022년에 스테파니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현재 하딩 고등학교의 교장이자 치어리딩 코치인 그녀의 아버지와 마사는 그녀를 집으로 데려간다. 도중에, 디애나 루소의 오래된 집을 지나가는 길에, 스테파니는 현재 결혼한 티파니와 블레인이 그곳에 살고 있는 것을 본다. 아버지와 마사의 마지못한 지원으로 스테파니는 지난 달 학업을 끝내기 위해 고등학교로 돌아가서 세스가 이제 사서이고 무도회 여왕 대회가 폐지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게다가, 티파니와 블레인의 딸 브리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녀이며 영향력이 엄청 강한 인플루언서다. 치어리더는 더 이상 인기 있는 학생이 아니며 춤을 추거나 암시적인 루틴을 수행할 수 없다.



스테파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전의 인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며, 마침내 마사의 허락 없이 안무하는 위험한 응원 루틴 후에 성공했다. 다음날, 그녀는 스테파니가 고등학교에서 유명해졌을 때 그녀와 세스가 버림받았다고 느꼈다고 말하는 마사와 대면한다. 스테파니는 세스와 함께 딥 임팩트 쇼에 참석하기로 결정하고, 티파니를 쇼에서 쫓아낸 뒤 더 가까워진다. 그 후, 그들은 Rock N Bowl에 가고 스테파니는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기 때문에 무도회 여왕으로 선출되기를 원한다고 고백한다.



티파니는 학교에서 브리의 영향력을 사용하여 무도회 왕과 여왕 대회를 복원하고, 스테파니를 제외한 학교의 모든 사람들을 집의 무도회 애프터파티에 초대한다. 스테파니는 자신도 모르게 마사의 가족 호수 집에서 애프터파티를 주최하기로 결심한다. 세스는 스테파니와 무도회에 가는 것에 동의하지만, 블레인이 그녀에게 키스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보고 다친다. 브리의 남자친구 랜스는 무도회 왕이 되고, 티파니가 투표를 해서 브리가 이기겠지만, 브리는 스테파니가 무도회 여왕이 되도록 스스로 포기한다.



스테파니와 랜스가 무도회 왕과 여왕 춤을 공유하면서, 학교는 그녀 주변에서 집회를 한다. 브리는 모두에게 스테파니의 애프터파티에 참석하라고 말하며, 이는 티파니가 경찰을 폐쇄할 때까지 성공적이었다. 마사는 묻지 않고 호수 집을 사용한 것에 대해 화가 나서 스테파니와 대면한다. 파티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스테파니는 그녀의 택시 드라이버가 디애나 루소라는 것을 깨닫고, 그는 무도회 여왕이 되는 것이 그녀에게 완벽한 삶을 주지 않았고 그녀는 이제 생계를 꾸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브리는 티파니가 스테파니의 파티에서 경찰에 신고한 것에 화가 나서 집에 도착했고, 티파니는 그녀가 괜찮은지 또는 체포되었는지 묻지도 않았다고 지적한다. 브리는 어머니에게 자신이 인기를 얻고자 하는 열망으로 인해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스테파니에게 사과하도록 강요한다. 스테파니는 티파니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외모를 유지하는 대신 딸에게 더 집중하도록 격려한다.




스테파니는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참석하도록 설득한다. 그녀의 추종자들과 친구들에게 사과를 스트리밍하면서, 그녀는 지금부터 그녀의 진정한 자아가 될 것을 약속한다. 졸업식 때, 그녀의 친구들은 스테파니의 3학년 때 응원 루틴을 비밀리에 정리한다. 그녀는 마사를 만회하고, 마침내 세스에게 키스하고, 티파니가 무대에 합류하는 것을 환영한다.

개인적인 후기

스토리는 평범하다. 프롬 퀸이 되고 싶은, 20년 만에 깨어난 몸은 30대이자 정신은 10대인 소녀의 성장영화랄까. 소재는 재밌었는데 특별하지 않았다. 물론 ‘인플루언서’라던지, ‘고정된 성관념을 탈피하고자 하는 코스튬’이라던지 다양한 요소들은 녹아있으나 쌩뚱맞게 배합되어 있는 느낌이 있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 대해서 많이 아쉬웠던 부분은 주인공인 ‘레벨 윌슨’의 드립력이 재미가 없었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급격한 체중변화에서 온 이미지 변화가 아닐까 싶다.



물론 영화를 위해서 엄청난 체중감량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바이다. 하지만 예전의 넉넉한 풍채에서 오는 여유넘치는 스웩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그게 너무 재밌는 체형을 가졌다가 이제는 그냥 평범한 체형에서 나오는 드립이 특별해지지 않는 느낌이랄까. ‘레벨 윌슨’이 이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하는데 마치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그런 느낌이다. 그녀가 엄청난 노력으로 체중을 감량한 만큼 그녀에게 어울리는 배역을 차근차근 찾아가기를 바라는 바다.



아무튼 영화는 그녀의 전 영화들을 생각하면, 예상보다 지루하기 짝이없다. 오랜만에 비추하는 영화.